"소장님, 방금 3층 계단에서 일용직이 시멘트 포대 다 터뜨렸습니다! 허리 삐끗했다고 주저앉아서 자재 반입 아예 올스톱입니다!" 아침 8시, 펌프카와 크레인이 분 단위로 돌아가는 숨 막히는 건설 현장. 곰방(자재 양중)을 맡은 인원이 작업 시작 30분 만에 뻗어버리는 순간, 소장님의 등골에는 식은땀이 흐릅니다. 머릿수만 채우려고 억지로 보낸 아산 인력사무소 초보자 한 명 때문에 오늘 하루 예정된 공정 사이클 전체가 마비될 끔찍한 위기입니다. 목차책상머리 배치가 부르는 공기 지연의 재앙 현장의 땀 냄새조차 맡아본 적 없는 사무실 샌님들은 곰방의 무서움을 전혀 모릅니다. 그저 엑셀표 빈칸을 채우기 위해 "당일 일당 높습니다. 오늘 현장 나가실 분?" 하며 묻지마식으로 사람을 꽂아 넣습니다. 40kg짜리 시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