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공장장님, 저 오늘까지만 하고 사직서 쓰겠습니다. 매일 새로 온 초보들이 내놓은 불량품 땜빵하느라 3주 연속 주말 특근에 철야 야근입니다. 제 몸이 안 남아납니다!" 밤 9시 30분, 납기 전쟁으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정밀 부품 가공 공장. 공장장님이 가장 아끼고 신뢰하던 10년 차 에이스 선반공이 핏발 선 눈으로 다가와 작업복을 벗어 던집니다. 회사의 기둥 역할을 하던 핵심 숙련공이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이 끔찍한 순간, 공장장님의 억장은 무너져 내립니다. 당장 내일 아침까지 납품해야 할 물량은 산더미인데 기계를 돌릴 베테랑이 사라진 뼈아픈 현실입니다.목차이력서 한 줄이 불러온 잔업의 나비효과 현장의 피를 말리는 이 참담한 '릴레이 퇴사'와 살인적인 야근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? 바로..